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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동메달, 2009년 김연아 이후 처음


입력 2018.11.18 10:38 수정 2018.11.18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임은수 동메달. ⓒ 연합뉴스 임은수 동메달. ⓒ 연합뉴스

한국 피겨 기대주 임은수가 시니어 무대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5.57점, 예술점수(PCS) 62.34점으로 자신의 개인점인 총점 127.91점을 받았다.

이로써 임은수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57.76점을 더해 최종 총점 185.67점으로 알리나 자기토바(225.95점), 소피아 사모두로바(198.01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대회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9년 김연아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임은수는 이번 프리스케이팅서 '시카고' 음악에 맞춰 과제를 수행해나갔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도 무리없이 클린 처리했다.

하지만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트리플 러츠 뒤에 붙는 점프 2개를 뛰지 못한 대신 더블 악셀 점프에서 나머지 2개인 더블 토룹, 더블 루프 점프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한편, 임은수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는데, 2주 동안 2개 대회에 나서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었다"라며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값진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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