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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혜택보고, 인공지능으로 결제” 카드 서비스의 진화


입력 2018.11.18 06:00 수정 2018.11.18 10:37        배근미 기자

AI스피커 통한 상거래 시동…주력 결제수단 둘러싼 카드사 경쟁 ‘본격화’

증강현실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 개개인에 적합한 ‘초연결’ 서비스 가능

AI스피커 통한 상거래 시동…주력 결제수단 둘러싼 카드사 경쟁 ‘본격화’
증강현실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 개개인에 적합한 ‘초연결’ 서비스 가능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일상 속에 들어온 디지털 신기술 진화에 카드사들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에 이어 이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고, 스마트폰 속 증강현실(AR)을 통해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그에 발맞춘 고객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신한카드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일상 속에 들어온 디지털 신기술 진화에 카드사들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에 이어 이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고, 스마트폰 속 증강현실(AR)을 통해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그에 발맞춘 고객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신한카드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일상 속에 들어온 디지털 신기술 진화에 카드사들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에 이어 이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고, 스마트폰 속 증강현실(AR)을 통해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그에 발맞춘 고객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카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카드사들과 SK텔레콤이 오픈플랫폼 기반 AI 금융서비스 개발 MOU을 체결하면서 고객들은 “##카드에서 할인혜택 알려줘”와 같이 AI 스피커에 말을 거는 것만으로 카드 혜택 등 정보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개인인증방식이 적용될 경우 고객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이용 가능한 카드 서비스 범위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지류 고지서나 홈페이지,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던 카드 결제 예정금액이나 잔여한도, 결제 예정일 및 포인트 잔액, 카드 이용내역과 같은 조회 서비스가 앞으로는 말 한마디로 이용 가능해지는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처럼 목소리를 활용한 청구금액 결제 및 신규카드 발급 신청 서비스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집안 내 IoT와 연계한 결제 시스템 전반의 주력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다.

이미 기존 TV 홈쇼핑 뿐 아니라 KT와 네이버가 자체 출시 AI 스피커에 음성만으로 구입 및 결제, 배송까지 가능한 ‘AI 장보기’ 및 '음성 쇼핑'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전자상거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스피커와의 플랫폼 협업은 결국 이들이 구동하는 인터넷, TV와 연계돼 고객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주력 결제수단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나 혜택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서비스 역시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카드는 현재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증강현실 서비스를 탑재한 ‘하나머니GO’를 제공하고 있다. 증강현실 곳곳에 위치한 ‘하나씨’를 찾는 게임 형식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포인트나 쿠폰 및 가맹점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로 하여금 증강현실 속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알리고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자신이 보유한 카드 혜택을 잘 알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한카드 AR’ 앱을 출시했다. 앱을 구동한 뒤 실물 신한카드를 비추면 어떤 카드인지 자동으로 인식해 카드 혜택들이 휴대폰 속 증강현실 상에 등장하는 방식이다. 또 앱을 이용해 하늘을 비추면 현재 위치해 있는 장소의 실시간 날씨와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증강현실 서비스와 카드 빅데이터가 결합해 향후 고객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제안하는 ‘초개인화’ 전략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가맹점을 확인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거나 메뉴판을 비췄을 때 다른 고객들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될 여지가 크다”며 “현재는 앱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신기술을 활용한 카드사들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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