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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추락사 중학생 홀어머니에 장례비 긴급지원


입력 2018.11.17 11:23 수정 2018.11.17 11:24        스팟뉴스팀

300만 원 우선 지원…심리상담 치료 지원도 병행

300만 원 우선 지원…심리상담 치료 지원 병행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동급생 네 명에게 아파트 옥상에서 집단폭행을 당하다가 떨어져 숨진 A군의 홀어머니에게 장례비와 생활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A군을 홀로 키워온 어머니에게 장례비 300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6개월간 매달 53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A군 어머니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군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클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며 "구청·경찰·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4세 A군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네 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다가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들이 A군을 집단폭행하다 마침내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렸는지, 아니면 A군이 폭행을 피하다가 옥상에서 떨어졌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경찰은 집단폭행에 가담한 가해 학생 네 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전날 인천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구속영장이 발부돼 전원 구속됐다. 장찬 인천지법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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