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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말레이시아 꺾고 스즈키컵 2연승 순항


입력 2018.11.17 00:02 수정 2018.11.17 00: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말레이시아 2-0으로 제압하고 A조 2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난적' 말레이시아를 꺾고 스즈키컵 2연승 달렸다.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난적' 말레이시아를 꺾고 스즈키컵 2연승 달렸다.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난적' 말레이시아를 꺾고 스즈키컵 2연승 달렸다.

베트남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8일 A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3-0으로 격파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까지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 흐름은 전반적으로 홈팀 베트남 쪽으로 쏠렸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 말레이시아의 공세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전반 11분 만에 행운이 깃든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11분 응우옌 아인득의 빗맞은 슈팅이 오히려 절묘한 패스가 됐고, 응우옌 꽁프엉이 밀어 넣으며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말레시이아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사파위 라시드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베트남 골문을 위협했다.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후반 15분 중원에서 판반둑의 패스를 받은 응우옌 아인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베트남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조급하게 공격에 나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역습 위주의 전략을 펼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국 두 골차 리드를 잃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승점 6을 획득한 베트남은 같은 조 미얀마(골득실+5)와 승점과 골득실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조 2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A조 1위 싸움은 오는 20일 열리는 베트남과 미얀마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조별리그 4차전 캄보디아와의 일전이 남아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베트남의 승리가 유력시된다.

베트남은 미얀마에 패하더라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이 경우 B조 1위가 유력시되는 강력한 우승후보 태국과 준결승전에서 마주칠 수 있어 박항서호의 베트남은 반드시 미얀마를 잡아야 될 필요가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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