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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군대 안 가냐" 산이 '페미니스트' 가사 역풍?


입력 2018.11.16 16:41 수정 2018.11.16 16:41        이한철 기자
가수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 산이 SNS 가수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 산이 SNS

가수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를 16일 기습 발표, 논란이 일고 있다.

산이는 16일 유튜브를 통해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며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공개했다.

특히 직설적인 가사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산이는 이 곡에서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 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 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라며 최근 남녀 불평등에 대한 여성들의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또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구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두 먼저 없애야해 남성혐오 워마드"라며 워마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가장 문제가 된 가사는 군대를 언급한 부분이다. 산이는 "지금의 너(여성)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대는 안 가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미국 국적으로 군대를 면제받은 산이가 쏟아낸 가사라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에게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신도 안 간 군대를 왜 가야 하는지 알고 싶다" "1차원적인 사고방식으로 남녀의 평등 문제를 생각하는 듯"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반면 "산이가 속 시원하게 할 말 했다"며 환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산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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