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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검찰 송치, 수상한 행적도? 슈퍼카 중고차로 내놓은 이유


입력 2018.11.16 14:35 수정 2018.11.16 14:36        문지훈 기자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검찰에 송치된 양진호 회장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돼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16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에 송치되기 전 양진호 회장은 평소 몰고 다니던 슈퍼카 등 고가의 수입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진호 회장이 내놓은 이 차량은 주행거리가 5000㎞밖에 되지 않는 신차급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양진호 회장은 회사나 지인 명의로 슈퍼카를 포함 차량 10여대를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되기 전 도피 생활을 할 때는 억대의 볼보 SUV를 타고 다니기도 했다.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지만,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양진호 회장이 타던 다른 수입차들도 줄줄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호 회장이 검찰 송치 전 고가의 차량을 처분하는 것을 놓고 범죄수익금으로 몰수될까 봐 현금화해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에는 합법적인 돈과 불법적인 돈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애초 차량을 구매한 돈이 범죄로 얻은 수익금이라는 사실을 밝혀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써 차를 처분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추후 수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범죄수익금이라는 게 드러나면 차량에 대한 매매대금을 추징할 수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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