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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월 처방액 60억 돌파


입력 2018.11.16 09:20 수정 2018.11.16 09:21        손현진 기자

카나브, 카나브플러스(라코르), 듀카브, 투베로 등 4개 품목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보령제약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Kanarb) 패밀리’가 월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10월말 월매출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령제약은 설명했다.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R&D(연구개발) 투자로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보령제약은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했다. 이뇨제를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는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고혈압약 2종 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지속적인 임상으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 온 것도 중요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현재까지 약 4만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2018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단독 개최해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세계고혈압학회는 전세계 1만여 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의학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회로 ‘고혈압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고 있지만, 총 80편의 임상 논문과 약 4만여례의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카나브는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입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했다. 조만간 유럽의 관문 러시아에서도 발매되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도 높여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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