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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팔자"…외화예금 4개월 만에 감소


입력 2018.11.15 13:21 수정 2018.11.15 13:22        이나영 기자

한은,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발표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한국은행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한국은행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지난달 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1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5억2000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이 감소한 이유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예금은 568억6000만달러로 4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글로벌 증시 불안에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며 원·달러 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9월 말 달러당 1109.3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39.6원으로 30.3원 뛰었다.

엔화 예금은 6억4000만달러 감소한 47억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 예금(32억9천만달러)은 2억2000만달러, 위안화 예금(13억7000만달러)은 3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홍콩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로 된 예금(18억9000만달러)은 3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46억2000만달러로 46억9000만달러 줄었다. 개인예금도 8억3000만달러 감소한 13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은행(571억3000만달러)의 외화예금은 58억9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109억8000만달러) 외화예금은 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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