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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NUGU)야, 이달 하나카드 결제금액 알려줘" 하나카드-SK텔레콤 맞손


입력 2018.11.15 09:24 수정 2018.11.15 09:38        배근미 기자

하나카드, SK텔레콤 AI스피커 ‘누구’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 양해각서 체결

카드 관련 문의 및 혜택 조회 시작으로 카드발급 신청 및 결제 등 가능 전망

(왼쪽부터) 하나카드 정성민 디지털사업본부장과 SK텔레콤 박명순 AI 사업 유닛장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스피커(NUGU)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카드 (왼쪽부터) 하나카드 정성민 디지털사업본부장과 SK텔레콤 박명순 AI 사업 유닛장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스피커(NUGU)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카드

하나카드 고객들은 앞으로 SK텔레콤이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카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은 14일 을지로T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AI스피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혜택 조회, 인근카드 영업점 조회, 카드관련 문의 및 답변 등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본인인증절차를 적용해 결제예정금액, 잔여한도, 결제예정일, 포인트잔액, 카드 이용내역, 하나멤버스 등 제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장기적으로 음성인식스피커 ‘누구’를 기반으로 한 카드발급신청 및 결제, AI사업 관련 신규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하나카드 고객들은 AI스피커 ‘누구’에게 “마트 할인율이 제일 높은 하나카드를 추천해줘”, “1Q카드 리빙 혜택을 알려줘”, “이번 달 결제 예정금액 알려줘” 등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정보 검색이 가능해진다.

하나카드 정성민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의 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머지않아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도 카드신청부터 결제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카드만의 디지털化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박명순 AI 사업 유닛장은 “하나카드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처음으로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기업과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누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오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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