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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대상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1년 연기


입력 2018.11.15 08:21 수정 2018.11.15 08:47        부광우 기자

IFRS17 시행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미뤄

시행 준비 시간 촉박하다는 시장 의견 수용

보험사들의 재무 부담을 키우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정례회의를 열고 IFRS17 시행 시기를 당초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했다.

이는 IFRS17 시행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IASB는 금융상품 회계기준(IFRS9) 도입 시기도 마찬가지로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IFRS17의 핵심은 보험금 부채 평가 기준이 기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부채 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새로운 시행 시기에 따른 보험사들의 IFRS17 준비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IFRS17 논의 경과 등을 참고해 향후 건전성 감독제도 개편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IFRS17 도입 준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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