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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Q 순손실 3239억…적자전환


입력 2018.11.14 16:24 수정 2018.11.14 16:26        조인영 기자

3Q 영업이익은 1770억…3분기 연속 흑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선.ⓒ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선.ⓒ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3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 처분손실이 반영됐다.

대우조선은 14일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2조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9.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3239억원이다.

3분기 누계 매출은 6조7792억원, 영업이익 7050억원, 당기순이익 1086억원이다.

특히 누계 영업익 7050억원 중 생산 부문 영업익은 약 4000억원이며 드릴십 매각, 각종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약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을 연속 건조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해 손익이 개선됐고,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추가공사(change order) 확보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가 대우조선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3분기 연결결산에서 영업외손실로 반영됐다.

처분손실분을 제외하면 약 14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다. 그간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대한 결손금을 지속적으로 자본총계에 반영해 총자본과 회사 현금흐름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오히려 부실 자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영업이익 시현으로 회사의 체력이 점점 좋아지는 등 경영정상화의 문턱에 들어섰다. 약속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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