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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방탄소년단 향한 일본의 만행, 못 참겠다"


입력 2018.11.14 11:59 수정 2018.11.14 11:59        이한철 기자
가수 김장훈이 방탄소년단 출연을 취소한 일본 방송을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안 가수 김장훈이 방탄소년단 출연을 취소한 일본 방송을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안

가수 김장훈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소한 일본 방송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뮤지션으로만 오롯이 살려고 참고 또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다. BTS(방탄소년단)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역사적, 객관적 사실, 보편적, 상식,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쓴 팩트폭격"이라며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 꾸짖고자 한다"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장훈은 "일본 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건 무슨 경우냐"라고 반문하며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일본, 국수주의를 넘어 선 패권주의를 이용하여 감상적으로 감정적으로 위기지 말고 내일 논리로써 얘기를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체 실험, 냉동 실험 등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언급한 김장훈은 "내일(14일) 낮 12시 일단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올릴 예정이오니 전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써 꾸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방탄소년단은 일본 아사히 TV의 '뮤직스테이션'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방송사 측은 과거 멤버 지민이 착용한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일본 방송 측은 지민의 티셔츠에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축하하는 문구와 원자폭탄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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