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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시험장 늦지 마세요"…서울시 수능 교통대책 마련


입력 2018.11.14 11:13 수정 2018.11.14 11:14        김민주 기자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운행늘려

시내․마을버스, 6시~8시 10분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운행늘려
시내․마을버스, 6시~8시 10분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


서울특별시는 오는 15일 열리는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특별시는 오는 15일 열리는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먼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의 7시~9시에서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해,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린다. 또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4시~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하여 1만 6000여 대를 추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9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시켜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또한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나아가 서울시는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해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지각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한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800여 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방침이다.

나아가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하였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될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수험생 가정에서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험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 소집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하여 버스 노선이나 가까운 역사 출구, 도보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만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라며 “응원 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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