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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소득주도성장, '저녁 있는 삶' 만들지 못해"


입력 2018.11.14 10:36 수정 2018.11.14 10:37        이동우 기자

"공정성장 명분으로 기업활동 위축시킬 때 아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를 줄일 뿐, 저녁 있는 삶을 만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시장을 활성화하고 기업 활동을 부추기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다. 공정성장의 명분으로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인건비 부담으로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은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실질임금을 위축시키고 고용환경을 악화한다"고 진단했다.

손 대표는 "이제 우리는 저임금의 열악한 노동조건 극복에 힘써야 한다.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산의 자동차 산업 현장을 방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혁신성장을 외치지만 신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가 미비하다"며 "현대차도 노조에 끌려다니지 말고 새 세계를 향해서 힘차게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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