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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文대통령 경제팀 교체, 52.9% 일단 "긍정적"


입력 2018.11.14 11:00 수정 2018.11.14 10:50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보수~진보 모든 응답층 "잘한 결정" 응답

"새 경제팀 성과 못내면 기대가 실망으로"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보수~진보 모든 응답층 "잘한 결정" 응답
"새 경제팀 성과 못내면 기대가 실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교체로 인해 자리를 내놓게 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교체로 인해 자리를 내놓게 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쌍끌이로 견인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 교체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은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1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김 전 부총리, 장 전 실장 동시 교체와 관련해 국민 52.9%는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5.0%, "잘 모르겠다"는 22.2%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동시 교체에 대해 국민들은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전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새 경제팀이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기대 여론이 실망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동시 교체에 대해 국민들은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전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새 경제팀이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기대 여론이 실망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데일리안

경제팀 교체는 보수부터 진보까지 모든 정치성향별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보수층은 경제난을 초래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주도자 장하성 전 실장의 교체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진보층은 일단 문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 반영된 걸로 분석된다.

스스로를 보수 성향이라 응답한 국민 중에서는 53.3%, 중도보수에서는 50.0%, 중도진보에서는 60.7%, 진보층에서는 62.8%가 경제팀 동시 교체를 긍정평가했다.

문 대통령을 향한 국정 지지를 빠르게 거둬들이고 있던 남성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55.1%로 높았던 것은 청와대에 고무적인 결과로 보인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활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은 경제팀 교체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변경 또는 폐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동시 교체에 대해 국민들은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전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새 경제팀이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기대 여론이 실망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동시 교체에 대해 국민들은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전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새 경제팀이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기대 여론이 실망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데일리안

결국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경제팀 동시 교체 결단은 시의적절한 승부수였던 셈이며,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0%선 지탱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경제정책 운용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4일 통화에서 "야당에서는 비판하지만 경제팀의 교체 자체는 시의적절했다"며 "국민이 기대하는 것만큼 새 경제팀이 성과를 내야 하겠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특히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관련한 잡음이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기대는 오히려 실망 여론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률은 6.2%로 최종 1025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https://www.rnch.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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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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