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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한복판 오합지졸 탭댄스…도경수X박혜수 '스윙키즈'


입력 2018.11.18 07:00 수정 2018.11.17 22:16        이한철 기자

믿고 보는 감독-에너지 가득한 배우들 '흥 넘치는 만남'

배우들이 직접 펼친 탭댄스 퍼포먼스, 12월 극장가 복병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 오정세, 도경수, 박혜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 오정세, 도경수, 박혜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믿고 보는 감독과 에너지 가득한 배우들의 흥 넘치는 만남이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합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모든 것을 담은 'Debut behind' 영상과 영화에 대한 제작진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History of 스윙키즈' 영상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강형철 감독은 "모두 다 싸우고 미워하는 시대에 춤으로써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며 연출 계기를 전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 도경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 도경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우연히 탭댄스에 빠진 댄스단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으로 수준급 탭댄스 실력과 함께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줄 도경수는 "삭발은 캐릭터를 위해 당연히 한 것이었고, 북한말은 낯설었지만 선생님이 잘 알려주셔서 촬영하며 익숙해졌던 것 같다"며 외적인 변화부터 북한어 연기까지 다방면에서의 노력을 전해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의 박혜수는 4개국어를 소화한 것에 대해 "옛날 영어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영상도 찾아 보며 얼핏 들으면 한국어 같을 정도로 구수한 맛을 살리려고 했다"며 섬세한 노력을 전했다.

스윙키즈 댄스단의 유일한 사랑꾼 '강병삼' 역을 맡은 오정세는 "강형철 감독님은 믿음직스럽고 천군만마 같은 든든함이 항상 있다"며 '타짜-신의 손'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강형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참석하지 못한 댄스단의 카리스마 리더 '잭슨'과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실력파 '샤오팡'에 대해 강형철 감독은 "'잭슨' 역에 최고의 탭댄서를 캐스팅하고 싶었고 자레드 그라임스는 무엇보다 연기를 너무 잘했다. '샤오팡'은 <스윙키즈>의 비밀병기 같은 캐릭터다"라고 전하며 오합지졸 댄스단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 박혜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 박혜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또한 영화 속 탭댄스를 직접 소화한 데 대해 도경수는 "최대한 모든 것을 직접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하나의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즐기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치열함 속 흥이 넘쳤던 준비과정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나리오를 찢고 나온 듯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던 퍼포먼스 장면들에 대해 강형철 감독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구현하고자 철저한 준비를 했고,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이들의 노고를 허투루 담아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은 영화 속 또 한 명의 배우이다. 'Sing Sing Sing'부터 비틀즈까지 음악 대잔치다"라며 특별한 음악에 대해서도 전해 '스윙키즈'가 선사할 풍성한 볼거리, 들을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강형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응축된 최고의 시간이었다. 연말에 '스윙키즈' 많이 즐겨 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시너지, 포로수용소 내 탭댄스팀이라는 색다른 소재까지 더해져 기대를 높이는 영화 '스윙키즈'는 12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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