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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A, 누가 어떤 기록 들고 나오나


입력 2018.11.17 00:15 수정 2018.11.17 05: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두산 양의지와 SK 최정이 최대어로 분류

투수 쪽에서는 대어급 나오지 않아

2019 FA 타자 최근 3년 누적 기록. ⓒ 데일리안 스포츠 2019 FA 타자 최근 3년 누적 기록. ⓒ 데일리안 스포츠

야구팬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할 KBO리그 FA 시장이 이제 개장만을 앞두고 있다.

KBO는 17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선수는 이틀 안에 권리 행사 여부를 밝혀야 하고 이를 전달받은 KBO는 오는 20일 FA 승인 선수를 다시 한 번 공시한다.

올 시즌 FA 자격을 얻게 될 선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약 20명 조금 모자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 시장에서 선수 몸값이 매겨지는 요인으로는 역시나 해당 선수의 커리어와 나이, 이를 기반으로 한 기대 성적이다. 최근에는 몸값 거품이 과도하게 끼면서 특급 선수들에 한해 웃돈이 얹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선수의 커리어를 평가함에 있어 많은 구단들이 참고하는 기록 범위는 FA 자격 직전 3년 및 직전 시즌 기록이다. 아무래도 현재의 기량과 미래 기대치를 측정할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시장 가치가 높은 것은 당연지사다.

2019 FA 투수 최근 3년 누적 기록. ⓒ 데일리안 스포츠 2019 FA 투수 최근 3년 누적 기록. ⓒ 데일리안 스포츠

올 시즌 예비 FA 가운데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역시나 SK 최정이다. 최정의 경우 최근 3년간 타율 0.284 121홈런 293타점이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기록을 남겼다. 연평균 40홈런-100타점이며 두 번째 FA임에도 내년 나이가 32세라는 점은 최정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문제는 올 시즌 성적이다. 홈런을 35개나 쳤지만 타율 0.244에서 보듯 세부 성적은 그야말로 커리어 로우라 평가할 만큼 처참했다.

실질적 FA 최고 가치는 두산 양의지다.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 수비 능력과 중심 타선에 배치될 만큼의 타격을 지녀 벌써부터 100억 원대 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통하고 있다. 특히 주전 포수 보강이 시급한 팀들이 제법 되기 때문에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투수 쪽에서는 아쉽게 대어급이 나오지 않은 올 시즌이다. 장원준과 윤성환이 지난 4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가장 높은 가치를 증명했으나 나이가 적지 않고 하락세도 예상되고 있어 대박 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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