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北美 안갯속 조명균 오늘 미국행…폼페이오 만나 '설득' 할까


입력 2018.11.13 11:12 수정 2018.11.13 11:14        박진여 기자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상황 의견 교환 예상

철도연결 등 남북 협력사업 협조 요청 전망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4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 한반도 문제 전문가 등과 만나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4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 한반도 문제 전문가 등과 만나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상황 의견 교환 예상
철도연결 등 남북 협력사업 협조 요청 전망


북미 간 교착 상태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늘부터 미국을 방문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명균 장관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4박 5일 간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 한반도 문제 전문가 등과 만나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방문"이라며 "(미국) 행정부와 의회, 많은 전문가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북미 비핵화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 악화로 덩달아 제동이 걸린 남북관계 개선 과제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북미 비핵화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 악화로 덩달아 제동이 걸린 남북관계 개선 과제가 시급하기 때문이다.(자료사진) ⓒ미 국무부 홈페이지 북미 비핵화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 악화로 덩달아 제동이 걸린 남북관계 개선 과제가 시급하기 때문이다.(자료사진) ⓒ미 국무부 홈페이지

조 장관은 무기한 연기된 북미고위급회담 등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의 추진 상황을 전달 받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북한 비핵화 과정을 견인해 나간다는 것을 목표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밖에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의 기관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하고 교민 간담회를 가질 방침이다.

또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를 주제로 하는 2018 한반도국제포럼(KGF)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와 경남대 산학협력단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조 장관은 미국 방문에서 연기된 북미 고위급회담 진행 상황과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한미 간 입장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 과제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일부는 조 장관의 방미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한 한·미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동포 사회의 이해와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