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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맞은 홍영표 "당의 靑·정부 일방적 뒷바라지 사라져"


입력 2018.11.12 15:11 수정 2018.11.12 15:12        조현의 기자

"당이 국정운영 주도…고위 당정청 협의 정착 성과"

"협치하느라 속 숯검정이…대화 통해 정치 복원 목표"

"당이 국정운영 주도…고위 당정청 협의 정착 성과"
"협치하느라 속 숯검정이…대화 통해 정치 복원 목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기 반환점을 돈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취임 6개월간 성과와 관련 "더이상 청와대와 정부가 당에 일방적으로 정책을 던져주고, 당이 뒷바라지하는 일은 사라졌다"고 자평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될 때 당내에서 당이 국정운영을 주도하자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 당정청 (협의도) 정착됐고 무엇보다 상임위 단위의 당정청 (소통이) 활성화됐다"며 "의원들 내에선 상임위 당정청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활발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선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법안에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된 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재정 확대 편성도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 특히 일자리 문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도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해서 정부와 초기에 많은 토론을 했다"며 "어떤 때는 (정부와)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내년도 재정 확대 (편성을) 결정하고, 그것에 따라 내년도 예산이 많이 편성됐다"며 "이런 일들은 당에서 주도적으로 했다. 당정청 관계도 제대로 정리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자신의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여야 합의를 통한 중요 법안 통과를 꼽았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여야 관계를 만들어서 정치를 복원시키겠단 생각을 가졌다"며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와 협상하는 사람이다. 지금 속은 숯검정이가 됐지만 국회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목표로 탄력근로제와 관련한 조속히 입법 처리를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정경제와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 처리도 남은 임기 동안 처리하겠다"며 "공정경제와 경제민주화 입법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다. 공정거래법, 상법 개정안, 가맹사업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등 관련 법안을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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