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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노후산단 재생사업 최초 리츠 영업인가 취득


입력 2018.11.11 11:00 수정 2018.11.09 17:02        권이상 기자

정부기금 및 LH·지자체·민간의 자본을 활용해 서대구산단 리츠 설립

서대구 노후산단 내 복합지식산업센터 조성하여 재생사업 앵커시설로 활용

서대구 노후산단 내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LH 서대구 노후산단 내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최초로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리츠를 설립하고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츠는 총 사업비 673억원 규모로 LH, 대구시, 민간사업자가 출자 및 주택도시기금(HUG)이 출·융자해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LH가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내 조성되는 산업시설용지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임대·운영하게 된다. LH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자산관리회사(AMC) 역할도 수행한다.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의 앵커시설로 추진되는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486㎡로 건설되며, 융·복합 혁신센터 컨셉으로 업무․제조형 공장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창업공간 제공을 위해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전환 될 예정으로 오는 12월 건축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대구산단 리츠는 LH가 중심이 되어 민간자본과 주택도시기금을 도시재생 재원으로 활용하고 대구시의 출자, 사전임차 및 매입확약(복합지식산업센터 연면적의 40%)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한 다양한 사업주체들 간에 협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도시재생사업의 모범 선례로 평가된다.

LH 관계자는 “향후 활성화구역 사업시행자로 참여예정인 성남일반산단, 대전1,2산단, 시흥시화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등 산업단지와 대도시권 공업지역에서 노후 된 산업공간을 혁신공간과 문화․복지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 또한 리츠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대구산단은 2009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2016년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사업지로 지정된 이후 대구시에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입체적이고 선도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LH가 활성화 구역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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