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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노개런티 출연 화제, 민망"


입력 2018.11.09 16:18 수정 2018.11.09 16:34        부수정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나영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촬영장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는 공간"이라며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10대, 20대, 30대를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라며 "극적인 상황을 겪는 역할이라 감정 이입을 해야 했다. 무엇보다 현재의 모습에 집중해야 했는데 엄마의 역사를 계속 생각하며 가슴에 묻고 할 수 있는 연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의상, 메이크업 등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분명히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나영은 "노개런티가 화제가 되는 게 민망하다"고 웃은 뒤 "예산이 적은 영화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해서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전했다.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 씨가 이 영화에 선뜻 출연한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며 "규모가 작은 영화라 이나영이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했을 때 정말 고마웠다"며 이나영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뷰티풀 데이즈'는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이 16년 만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한다.

영화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등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 장편영화로,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11월 21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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