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외신 “삼성 폴더블폰, 새로운 미래”...호평 이어져


입력 2018.11.09 11:03 수정 2018.11.09 13:29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 7일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 ...신규수요 창출 기대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Justin Denison) 전무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비전을 제시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Justin Denison) 전무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비전을 제시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7일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 ...신규수요 창출 기대감↑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깜짝 공개하자 외신과 업계의 호평이 잇달았다. 특히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주요 외신과 업계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대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침체기에 들어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매출 증대를 위해 눈길을 사로잡는 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봐 온 스마트폰 디자인 중 가장 흥미롭다”고 평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2007년 아이폰이 가져온 혁신 이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는데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 역시 “폴더블의 미래가 여기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BBC는 “2019년 삼성 폴더블폰이 공식 출시되면 중국기업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감소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브랜드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더블 폰을 선보인 것은 중국의 스타트업 ‘로욜’이었다. 로욜은 ‘플렉스 파이’라는 폴더블 폰을 최초로 내놓았으나 사용자 환경이 불편하고, 접힌 화면이 분리되는 등 기술력의 한계 지적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7.3인치로 자연스럽게 펼쳐지며,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X)인 ‘원 UI’가 더버지 등 IT 전문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다만 삼성전자가 공개한 것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폴더블 폰의 시제품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IT전문지 PC월드는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며 “현재 미디어 환경으로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장점을 쉽게 살릴 수 없다”고 분석했다.

가격도 중요한 요소이다. 폴더블 폰의 출고가는 1500달러(한화 약 170만원)를 훌쩍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뉴욕타임스(NYT)는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포이 대중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