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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부망신,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


입력 2018.11.09 08:45 수정 2018.11.09 08:45        문지훈 기자
ⓒ사진=이재명 지사 SNS ⓒ사진=이재명 지사 SNS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우 김부선과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의 불기소 의견 송치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경찰의 목적이 '부부 망신주기'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8일 "이른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의 줄임말). 김영환 김부선 불기소 예측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지사는 "김영환 후보가 처벌 걱정 1도 없이 뻔뻔하게 거짓말 할 때, 김영환이 고발했다고 30명 매머드 특별수사팀이 초스피드 구성 될 때, 이재명 엮겠다고 참고인 겁박하는 경찰이 김영환 기부행위(가게 얻어준다 변호사 선임해준다 했다는 김부선 말)는 애써 외면할 때, 양진호 집은 9시에 압수수색하는 경찰이 집으로 7시에 신체수색 한다며 들이닥칠 때 이재명 기소·김영환 김부선 불기소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김부선과 김 전 후보의 불기소가 예상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지사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김 전 후보와 김부선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1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이 지사 측이 “‘김부선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지사와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는 김 전 후보와 김부선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고발한 사건이다.

경찰은 고발인, 김 전 후보, 김부선 등을 조사했으나 관련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아내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에 얽힌 것에 대해 아내의 이니셜은 hk가 아니라 hg라며 반론하면서도 “경선 패배자 아내로 남편 대신 경선 승자 문재인 후보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 한 김혜경을 ‘경선 때 문재인 후보 비난했다’는 황당 죄목으로 고발된 트위터 계정 사건(혜경궁김씨 사건이라 하는 건 명예훼손이다). 아마도 경찰은 이 사건도 기소의견 송치할 것이다.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그들에겐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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