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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용산 미군기지 생태공원 조성…존중하고 따를 것"


입력 2018.11.08 18:03 수정 2018.11.08 18:05        김민주 기자

"훗날 후회 남지 않게 완벽한 계획으로 일이 이뤄지길" 희망

"훗날 후회 남지 않게 완벽한 계획으로 일이 이뤄지길" 희망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를 방문했다. ⓒ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를 방문했다. ⓒ총리실 제공

이낙연 총리는 8일 용산 미군 기지 생태자연공원 조성과 관련해 “정부로서는 설계 취지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최대한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 미군 기지에서 버스투어를 체험했다. 그는 “(용산 미군 기지는) 한강에서부터 남산까지를 연결하는 남산공원까지 합치면 200만 평에 달한다”라면서 “최고의, 최대의 생태를 간직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훗날 후회가 남지 않게 완벽한 계획으로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나아가 “이 공간이 공교롭게도 시대에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임금님들이 백성들의 배고픔 생각하며 비를 내려 달라 빌었던 곳이었고 청나라 군대와 일본군이 주둔하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하다 철수하기도 했다”라면서 ”외국 군대가 차례로 주둔하는 이곳은 우리로서는 참으로 통한의 공간이다“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복원되고 또 재구성된다면 바로 이곳이 과거를 기억하되 그것에 머물지 않고 딛고 일어서서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는 그런 공간으로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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