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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농업인의 날’로 기억해주세요”


입력 2018.11.08 16:28 수정 2018.11.08 16:31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 개최

농식품부,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11일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9일부터 10일까지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연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해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로,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국무총리·농식품부장관·농협중앙회장·농업인·소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폭염이나 태풍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풍성한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들에게 격려와 정부의 지원 의지도 전할 예정이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에는 전통주 업체인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67)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4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자연산 송이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기 저장법과 송이주를 개발하고, 지역 일자리와 905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솔래원의 전통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대회의 공식 건배주로, 대한민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또한 은탑산업훈장에는 태광농산 정영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에는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 철탑산업훈장에는 농업회사법인(주)코레곤 양동훤 대표와 황산들녘영농조합법인 명시정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경남 농업인 조균환 씨와 한국농업경영인가평군연합회 김현수 씨 등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게 된다.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으로는 농업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관, 농업·농촌의 문화와 농축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 정책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은 먹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 지역공동체 유지와 같은 공익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 건강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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