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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 김광현 vs 린드블럼, 4차전서?


입력 2018.11.08 11:50 수정 2018.11.08 16: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우천으로 8일 경기 취소 확률 높아

하루 밀릴 시 린드블럼으로 교체 가능성

우천으로 8일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연기된다면 김광현과 린드블럼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긴다. ⓒ SK 와이번스/연합뉴스 우천으로 8일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연기된다면 김광현과 린드블럼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긴다. ⓒ SK 와이번스/연합뉴스

하늘은 과연 한국시리즈서 에이스 간 맞대결을 허락할까.

SK와 두산은 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4차전서 SK는 아껴줬던 1선발 김광현 카드를 마침내 꺼내든다.

지난 2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은 5일 동안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올 시즌 두산전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차전에서 2-7로 패하며 흐름을 내준 두산은 이영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당초 두산은 4차전 선발로 유희관이 유력해 보였지만 고심 끝에 이영하를 내세우기로 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SK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53로 부진했다. 반면 이영하는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8일 대결에 변수가 생겼다. 바로 비예보다.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인천 지역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간혹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가 임박한 오후 6시에는 강수 확률이 무려 90%에 이른다.

만약 우천으로 이날 경기가 연기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만약 4차전이 하루 뒤로 밀린다면 김광현 카드를 굳이 아낄 필요가 없는 SK는 그대로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산은 지난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린드블럼 카드를 다시 꺼내들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4일 마운드에 올랐던 린드블럼은 4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4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다만 린드블럼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문학에서만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좋지 않았다. 이미 4차전 선발로 내정된 이영하보다 딱히 더 나은 카드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갑작스런 가을비가 한국시리즈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선발 투입을 놓고 양 팀 사령탑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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