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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이징-서울-모스크바를 ‘문화’로 잇다


입력 2018.11.08 10:39 수정 2018.11.08 10:39        김희정 기자

‘미래 인류’ 주제…3개국서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 개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좌측)이 7일(현지시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베이징, 모스크바에서 여는 대규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Future Humanity-Our Shared Planet)’ 베이징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전시 참가 작가인 오지페 (맨 우측)로부터 전시작 ‘Cillia’에 대한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좌측)이 7일(현지시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베이징, 모스크바에서 여는 대규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Future Humanity-Our Shared Planet)’ 베이징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전시 참가 작가인 오지페 (맨 우측)로부터 전시작 ‘Cillia’에 대한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자동차


‘미래 인류’ 주제…3개국서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 개막

현대자동차가 한국-중국-러시아를 잇는 대규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인류와 모빌리티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Future Humanity-Our Shared Planet)’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를 11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서울‧모스크바에서 동시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7일(현지시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치우 즈지에 중국 중앙미술학원의 교수 및 주요 미술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서울(9일), 모스크바(24일)에서 차례로 동일 주제 전시를 시작해 다음해 2월 28일까지 전 세계 19명 작가들의 작품 약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최초로 실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한·중·러 등 전 세계 주요국에 브랜드 체험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현대차의 인간 중심 가치와 미래 사회에 대한 고민을 각국의 고객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함께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대표 기술들이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메모 아크텐 작가의 ‘러닝 투 씨:헬로 월드! (Learning to see: Hello, World!)’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널리 사용될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미래 인류가 가지게 될 새로운 시각에 대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코넬리아 상무는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 속에서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향후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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