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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면봉서 기준치 1200배 초과 세균 검출


입력 2018.11.07 20:06 수정 2018.11.07 20:09        스팟뉴스팀

한국소비자원, 33개 제품 대상 시험 검사

6개 제품서 일반 세균, 형광증백제 기준치 초과

일회용 면봉. ⓒ 연합뉴스 일회용 면봉. ⓒ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33개 제품 대상 시험 검사
6개 제품서 일반 세균, 형광증백제 기준치 초과


일부 면봉 제품에서 기준치를 1200배 초과하는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일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33개(성인용 24개, 어린이용 9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5개)과 형광증백제(1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를 넘긴 세균이 나온 5개 제품은 ‘자작나무 천연솜 면봉’과 ‘귀이개 면봉’, ‘고급면봉 1p', ‘뤼미에르 고급 면봉’ ‘네쎄 메이크미 화장면봉’이다. 이중 네쎄 메이크미 화장면봉은 기준치의 1206배에 달하는 세균인 362000CFU/g이 검출됐다.

면봉 제품의 일반 세균 기준치는 1g당 300CFU 이하이다.

코원글로벌이 판매한 면봉 100개입 제품에서는 형광증백제가 나왔다. 형광증백제는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유아용 면봉인 ‘더블하트 베이비 면봉’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61ppm 검출됐다. 현재 일회용 면봉에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이 없지만, 화장지가 4ppm 어린이용 기저귀가 20ppm 이라는 점을 비춰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 면봉이 쉽게 부러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제품도 1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 중단과 제품 표시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포름알데히드 사용 금지 기준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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