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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총선 승리 위해 용서하고 우파 단결해야"


입력 2018.11.07 15:41 수정 2018.11.07 16:10        황정민 기자

"朴탄핵 불가피한 선택…미래를 이야기하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7일 “전당대회를 우파 통합의 계기로 만드는 것이 제일 좋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열린 ‘이·통장 지위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저지하기 위해선 선거(2020년 총선)에 이겨야 하고, 선거에 이기려면 단결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우파가 분열되면 목적 달성(문재인 정부 저지)이 안 된다”며 “선거를 앞두고 구원(舊怨)을 씻고, 화해하고 용서해서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당시 국정은 마비돼 있었고, 광장의 분노가 비등점을 향해 끓어올랐는데 이것을 법의 테두리로 끌어들이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이야기를 하면 또 (친박계와 복당파 간) 공방이 시작된다”며 “미래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자꾸 과거를 들먹이고 서로 마음 상하는 그런 발언은 자제해야 하지 않나”고 부연했다.

앞서 최병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친박계와 복당파는 원내대표 경선에 불출마해야한다’고 말한데 대해선 “일반 국회의원은 그런 발언을 할 수 있겠지만 비대위원이 그런 발언을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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