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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망여아 엄마, 동선에 미스터리가? 모텔 주인 증언 들어봤더니...


입력 2018.11.07 15:23 수정 2018.11.07 15:23        문지훈 기자
ⓒ사진=JTBC뉴스캡처 ⓒ사진=JTBC뉴스캡처
제주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여아의 엄마가 CCTV에 포착됐다. 이는 행적 중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난 2일 새벽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계단을 통해 바닷가로 내려가는 장면이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8시 36분쯤 출발해 항공편으로 한 시간 뒤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했다.

경찰은 B 씨가 숙소에 2박을 하는 도중 욕실에서 번개탄을 피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B씨가 숙소 근처 마트에서 번개탄과 우유, 컵라면, 부탄가스, 라이터 등을 샀다.

지난 2일 오전 2시 31분쯤에는 B 씨가 딸을 데리고 숙소를 나와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모텔 주인은 "퇴실하겠다는 말없이 이들이 떠났다"면서 "짐은 모두 모텔에 두고 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10분도 채 안 된 오전 2시 38분쯤 이들 모녀는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렸다. 용담 해안도로에 도착한 B 씨는 오전 2시 47분쯤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딸과 함께 내려갔다. 이 모습은 도로 건너편 상가 CCTV에 잡혔다. 이후 모녀가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양은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쯤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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