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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규제완화-직접분배 빅딜 제안한 적 없어"


입력 2018.11.07 15:01 수정 2018.11.07 15:02        박영국 기자

"규제완화-직접분배 동시 추진해야한다는 취지…거래 대상 아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규제완화-직접분배 동시 추진해야한다는 취지…거래 대상 아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규제완화와 분배 확대의 ‘빅딜’을 제안한 점에 상당히 주목한다”고 밝히자 대한상의가 진화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박 회장은 규제완화와 취약계층 직접분배의 빅딜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5일 ‘2018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혁신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생명‧안전 등의 필수 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들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분배 문제에 대해서는 “민간의 비용 부담을 높이기보다는 직접적인 분배 정책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박 회장이 규제완화와 직접분배를 두고 정부에 딜을 제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해찬 대표가 긍정적 제스처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대한상의는 당시 박 회장의 발언이 ‘규제완화는 성장의 토양을 위해 그리고 분배는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동시에 추진해야할 일’이라는 취지였다면서 양자간 딜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규제완화와 직접적인 분배 정책은 거래의 대상도, 트레이드 오프(trade-off) 관계도 아니다”면서 “빅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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