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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남북국제교류특별위원회' 출범…남북 산협 프로젝트 발굴


입력 2018.11.07 14:00 수정 2018.11.07 14:08        유수정 기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 위한 의견 공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 위한 의견 공유

국내 경제를 이끄는 재계 인사들이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의 창립회의를 갖고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관련국간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발족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 HDC 회장(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과 4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참석했다.

정몽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은 1998년 고(故) 정주영 회장이 소떼 1001 마리와 함께 북한을 육로 방문한지 20년째 되는 해”라며 “경제로 민족 분단의 벽을 허물겠다는 뜻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자기주도적 경제재건 여건 조성 ▲남북 상생 산업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을 위해 경제계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분단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됐던 ‘경제적 혈관’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하자”며 “‘동북아 상생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서는 경제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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