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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08억3000만 달러…79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18.11.06 08:14 수정 2018.11.06 08:29        이나영 기자

한은, 9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여행수지는 전년동월대비 적자 축소

월별 경상수지.ⓒ한국은행 월별 경상수지.ⓒ한국은행

반도체 호황 등에 힙입어 9월 경상수지가 79개월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08억3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는 576억8000만달러다.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축소로 9월 경상수지는 전년동월(122억9000만달러)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

수출과 수입의 차를 보여주는 상품수지는 13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억8000만달러)보다는 줄었다. 수출은 510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540억70000만달러보다 감소했고 수입도 37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391억달러 보다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개선됐다. 9월 여행수지는 11억3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9월(-3억1000만달러)보다 적자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국자수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여행수지는 126억5000만달러 적자로 1~9월 기준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를 포함한 1~9월 기준 서비스수지는 236억8000만달러 적자로 1~9월 기준으로 역대 2위 적자를 나타냈다. 1위는 2017년 1~9월 239억1000만달러다.

중국인 입국자는 43만5000명으로 8월(47만8000명)보다 9.1%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만9000명)보다는 36.1% 늘었다. 일본인 입국자도 24만8000명으로 8월(31만5000명)보다 21.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22만명)보다는 12.7% 늘었다.

9월 출국자 수는 222만6000명으로 8월(252만명)보다 11.7%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기간(223만7000명)보다 0.5% 하락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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