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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추행 의혹' 前 기자 "나도 어려운 자리" 분통…동료배우와 극명 "가장 어려보이는데 잡아당겨"


입력 2018.11.05 16:56 수정 2018.11.05 17:12        문지훈 기자
ⓒ(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고(故) 장자연을 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기자 A씨가 "목격자 말만 믿는다"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배우 장자연을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 기자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전 기자 A씨 측 변호인은 '장자연 추행 의혹'에 대해 "고인의 소속사 대표 생일파티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동석한 자리였다"며 "고인은 탁자 위에서 춤을 추고 있던 상황에서 그런 범행을 저지를 수도 없고, 다른 이들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거짓말을 몇 차례 한 목격자의 말만 믿고 있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앞서 장자연 추행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동료배우는 지난 7월 MBC 'PD수첩'을 통해 "장자연이 탁자 위에 올라가서 노래 부르면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데 그 분이 잡아당기고 무릎에 앉히고 신체 부위도 더듬었다. 참석 인원 중에서 가장 어려보였는데 누구도 화를 내지 않았다. 당시 상황이 무섭기도 하고 충격적이어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당시 PD수첩 제작진은 의혹을 두고 "A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어 직접 찾아갔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제작진의 질문공세에 "지금 제 공간을 침범한것이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나중에 법원에서 보자"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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