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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 "23일 코스피 상장, 내년 매출 10% 성장 목표"


입력 2018.11.05 14:30 수정 2018.11.05 14:30        이미경 기자

11월 7~8일 수요예측후 공모가 확정

공모 희망가는 1만9300원~2만4100원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시아나IDT는 항공IT서비스와 공항 시스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매출액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피 상장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자체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14일~15일 청약을 받는다.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는 1만9300원~2만4100원이다.

2003년 설립된 아시아나IDT는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IT 컨설팅에서 IT 아웃소싱까지 전문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항공, 운송, 금융, 건설, 제조 등 대외 영역까지 풍부한 IT 사업 경험과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IoT,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확보하여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와 IC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안정적인 'Captive' 마켓을 보유해 매출 비중의 60% 이상이 그룹 매출로 발생하고 있다"며 "항공과 운송, 건설의 전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보화 전략에 따라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나IDT는 항공·운송 IT 전문기업으로 해당분야의 매출비중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유일하게 국내 항공 3사에 IT 서비스를 구축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이스타항공에 IT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및 해외 LCC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나IDT는 항공뿐 아니라 국내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국내 공항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운영관리 등을 통한 풍부한 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계획 수립 및 컨설팅 사업에 참여 중이며, 제주, 흑산도, 울릉도 등 국내 신규 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항 분야 전문 건설 업체인 금호건설과 제안 단계부터 공동 대응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IDT는 건설부문에서 민자도로 ITS 구축 실적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ITS 구축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21개 금융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1년까지 보험업계에 의무적으로 도입 예정인 IFRS17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두드러질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규사업으로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RFID 기반 생산이력관리 시스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 시스템 ▲ESS 제조 및 공급 등을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RFID 시스템 구축 경험을 통해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로 확대할 계획이며,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Insight-Eye는 AI 기술 접목을 완료해 내년 아시아나항공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 안정성이 극대화 되고 있다. 무차입 경영으로 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으며, 항공, 건설, 금융 등 각 산업별로 올해 기준 3000억 가량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하면서 매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대표는 아시아나IDT에 지난 9월 대표로 부임했다. 박 대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4차산업 등 미래사업 발굴을 선도적으로 해왔고 IT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폭넓다는 평가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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