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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갖고도 안심 못하는 SK, 왜?


입력 2018.11.05 16:30 수정 2018.11.05 15: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차전을 승리한 SK. ⓒ 연합뉴스 1차전을 승리한 SK. ⓒ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1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확률상 73.5%의 우승 확률을 지니고 2차전에 임한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35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의 25회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있다. 바로 최근 기록이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2016년(두산 4연승)을 제외하면, 무려 네 차례나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까지 이르지 못했다.

물론 조건이 따라붙었다. 1차전을 패했던 최근 5년간 우승 4개팀 중 3개팀은 2차전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이후 상승 기류를 타며 시리즈를 역전 시켰다.

SK 입장에서는 내친김에 적지서 2연승을 거두고픈 바람이다. 우승 확률 역시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1~2차전을 승리한 팀은 총 18개팀이었고, 이 중 16개팀이 우승까지 도달했다. 88.9%에 이르는 엄청난 확률이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횟수 : 25회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횟수 : 16회
- 1983년 해태, 1987년 해태, 1988년 해태, 1990년 LG, 1991년 해태, 1992년 롯데, 1994년 LG, 1998년 현대, 1999년 한화, 2000 현대, 2005년 삼성, 2009년 KIA, 2010년 SK, 2011년 삼성, 2012년 삼성, 2016년 두산

1차전 패한 팀의 우승 횟수 : 9회
- 1989년 해태, 1995년 OB, 2001년 두산, 2007년 SK, 2008년 SK, 2013년 삼성, 2014년 삼성, 2015년 두산, 2017년 KIA

1~2차전 패한 팀의 우승 횟수 : 2회
- 2007년 SK, 2013년 삼성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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