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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통합앱 KIA VIK "신세대 직원들이 뒤집었다"


입력 2018.11.05 15:04 수정 2018.11.05 15:26        김희정 기자

기아차, 카라이프 관리하는 앱 ‘기아 빅(KIA VIK)’ 출시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5일 서울 압구정 기아차 '비트360'에서 새롭게 출시된 '기아빅' 앱을 소개하고있다. ⓒ데일리안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5일 서울 압구정 기아차 '비트360'에서 새롭게 출시된 '기아빅' 앱을 소개하고있다. ⓒ데일리안


기아차, 카라이프 관리하는 앱 ‘기아 빅(KIA VIK)’ 출시

기아자동차가 차량 구매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아 빅(KIA VIK)’을 선보였다. 자동차 회사가 통합 앱을 내놓은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다, 론칭 배경은 더 독특하다. 신세대 본부팀 젊은 직원들에게 역발상을 요구했더니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기존 앱 전략을 뒤집어놓았고, 회사가 이를 수용했다.

기아차는 5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비트360(BEAT360)’에서 통합 모바일 고객앱 ‘KIA VIK’ 출시 행사를 열고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혁호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기아차의 통합앱 ‘기아빅’은 자동차 구매과정부터 처분까지 편리하게 도와주는 그야말로 ‘올킬앱’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자동차 회사서 자동차 아닌 앱을 발표한다 했을 때 어떤 생각들을 하실지 고민했다”며 “KIA VIK은 ‘고객의 가치 창조를 통한 스마트 기아를 만들자’는 일념 하나로 만든 앱”이라고 설명했다.

KIA VIK은 차량과 관련한 A부터 Z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담은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 앱은 고객들이 차량 구매부터 유지, 관리, 처분에 이르는 차량 관리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계부 작성, 정비이력 및 소모품 관리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보유 차량과 관련된 보증, 리콜 사항 등도 빠짐없이 통지한다.

또한 고객이 보유한 멤버십 카드 및 포인트 서비스 활용 안내, 신차 출시 소식·견적 서비스·시승 신청 등 신차 구입 관련 정보도 제공하며, 모바일 푸시를 통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즐거운 자동차 생활을 돕는다.

이날 기아차는 KIA VIK의 론칭 배경에 대한 뒷얘기도 내놓았다. 기아차의 7명 주니어로 구성된 신세대 본부가 이 아이디어의 주인공이다.

기아차 신세대 본부팀은 큐 프랜즈, 기아레드멤버스 등 기존 앱을 통합해 통합 앱을 만드는 혁신을 제시했다. 'VIK'이라는 로고도 발상을 뒤집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신세대 본부팀원 중 하나인 이강조 기아차 국내상품운영팀 대리는 이날 행사에서 “KIA VIK은 기아차 로고를 뒤집어서 만든 것”이라며 “말로만 역발상이라 하지 말고 과감하게 로고를 한번 뒤집어 보자라는 발상에서 KIA VIK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IA VIK이라는 명칭의 탄생 배경과 같이 기존 틀을 깨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KIA VIK는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내년 초부터 갤럭시폰에 기본앱으로 탑재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 마무리께에는 권혁호 부사장과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양사간 제휴 마케팅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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