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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맵 택시' 대대적 개편...카카오 택시에 도전장


입력 2018.11.05 09:36 수정 2018.11.05 14:17        이호연 기자

연말까지 택시비 10% 할인...'안심 귀가’,‘콜잡이’등 도입

AI 접목 기술 개발 박차

SK텔레콤이 5일 대대적으로 개편한 '티맵 택시'를 선보였다. ⓒ SKT SK텔레콤이 5일 대대적으로 개편한 '티맵 택시'를 선보였다. ⓒ SKT

연말까지 택시비 10% 할인...'안심 귀가’,‘콜잡이’등 도입
AI 접목 기술 개발 박차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업계 1위 카카오T의 아성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티맵 택시의 사업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회사는 택시 이용 자사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1일 T데이에 택시 요금 50% 할인의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T멤버십과 T데이 할인 복수 사용시 총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승객과 택시 기사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은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간 실사용자(MAU) 1100만명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보튼식 ‘콜(Call)잡이'도 도입한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로, 택시기사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도 콜잡이의 버튼을 눌러 안전하게 고객의 호출에 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하고, 이후 추가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 회사는 택시기사들이 고객의 호출 장소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Unit장(상무)은 "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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