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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 '롯데호텔사마라' 오픈


입력 2018.11.05 08:46 수정 2018.11.05 08:51        김유연 기자
롯데호텔사마라 전경.ⓒ롯데호텔 롯데호텔사마라 전경.ⓒ롯데호텔

롯데호텔이 지난 2일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인 러시아 롯데호텔사마라를 공식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호텔은 러시아 사마라시 최초의 5성급 호텔이다.

사마라는 러시아 교통과 산업의 허브 도시로 올해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다. 사마라 미술관, 사마라 역사박물관 등 2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물론 사마라 국립 발레 극장, 사마라 국립 필하모닉 등 유수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총 193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호텔사마라는 객실에서 볼가강의 풍경이나 사마라의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객실 내부는 직선미를 강조한 아르데코 양식의 인테리어로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 객실 중에서 최대 규모인 145㎡의 면적으로 마련됐다. 크리스탈볼룸은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마라시 연회장 중 최대 규모다.

사마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짜 레스토랑에서는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의 퀴진과 서프 앤 터프(해산물과 고기가 같이 들어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과 식사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은 최근 해외 위탁경영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호텔사마라는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양곤에 이은 롯데호텔의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이다.

러시아에서의 입지도 확장 중이다. 롯데호텔이 러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관한 롯데호텔모스크바는 개관 2년 만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제치고 여행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를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 롯데호텔블라디보스크가 차례로 개관하는 등 러시아에서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는 “롯데호텔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롯데호텔은 위탁경영 호텔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롯데호텔은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국격 향상에 이바지하는 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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