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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초저가주 증가…실적악화 여파


입력 2018.11.05 08:14 수정 2018.11.05 14:26        이미경 기자

코스피 1~5만원 미만, 코스닥 1~3000원 가격대 주로 분포

한국거래소는 5일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5만원 미만 가격대, 코스닥 시장의 경우 1~3000원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에서는 1~5만원 종목이 281종목으로 32.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원~1만원 종목은 146종목 16.98%, 1~5000원은 242종목 28.14%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1~3000원 350종목 30.2%, 3000~5000원 224종목 19.33%, 5000원~1만원 21.74%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기간 중 고가주 종목수는 코스피에서는 감소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초저가주는 양 시장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10만원 이상 종목은 2016년 81개에서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74개로 7개 종목(8.64%)이 줄었다. 1000원 미만 주식은 2016년 17개에서 올해 41개로 141.18% 증가했다.

코스닥 3만원 이상 종목은 2016년 62개에서 올해 64개로 2종목, 3.23% 증가했으며 1000원 미만 종목은 2016년 30개에서 올해 90개로 20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초저가주 종목수가 141.8%, 200% 증가한 것은 매출 감소 등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간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1만원 이상인 종목의 평균 주가는 상승한 반면 1만원 미만인 종목의 평균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원 미만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거래소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각 시장별 상장종목의 가격대 분포 및 2016년말 대비 주가 등락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에는 유가증권 860종목, 코스닥 1159종목 등이 포함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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