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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 대통령 시정연설, 경제회복 기대 저버려"


입력 2018.11.02 09:59 수정 2018.11.02 10:01        이동우 기자

"시장과 기업 살릴 대책 제시하지 않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 땅에 정의를-함세웅 신부의 시대 증언'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 땅에 정의를-함세웅 신부의 시대 증언'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실망이 매우 컸다"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표방하며 국가가 나서 복지를 베풀어 주겠다는 내용이 전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과 기업을 살릴 대책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 스스로 물은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간다며 물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게 전부였다"며 "특히 소득성장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대목은 매우 유감이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론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된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죽이는 주범"이라며 "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언을 문 대통령에게 수차례 말씀 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철학을 바꾸는 것"이라며 "경제운영 책임자를 실용적 시장주의자로 바꾸고 그에게 모든 걸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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