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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우리 바다해양생물, 이제 우리말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8.11.01 11:00 수정 2018.11.01 10:05        이소희 기자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 선정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 선정

해양수산부는 지난 한글날 실시했던 ‘해양생물에 우리말 이름 지어주기’의 대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른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외래어 이름을 가진 우리 해양생물에 우리말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관련 학회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쳐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 후보를 정하고,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었다.

선호도 조사에는 1300여 명의 국민과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이 확정됐다.

새롭게 우리말 이름을 갖게 된 해양생물들은 이름만 들어도 대략적인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름만으로 어떤 생물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던 시보르티접시조개나 미아베모자반, 엔도오모자반은 나비접시조개, 검은싸리모자반, 긴자루구슬모자반으로 각각 바꿔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중국주름백합이나 왜모자반과 같이 해외 지명에서 유래된 해양생물의 이름도 빗살무늬백합, 덤불모자반으로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바꾸었다.

외래어로 된 해양생물 12종의 변경된 국명 ⓒ해수부 외래어로 된 해양생물 12종의 변경된 국명 ⓒ해수부

해수부는 최종 확정된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을 해수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누리집, SNS에 게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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