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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바이오 회계부정 재감리 14일에 재논의"


입력 2018.11.01 08:30 수정 2018.11.01 09:15        부광우 기자

최종 결론 위해 추가적 논의·검토 필요 판단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10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10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를 가리기 위한 재감리 심의를 벌이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1일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에 대한 금감원의 재감리 안건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전날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회계부정 혐의를 둘러싸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지만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논의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증선위 회의는 오후 11시쯤이 돼서야 종료됐다.

이번 회의는 증선위의 재감리 요청을 금감원이 수용하면서 마련된 것이다. 지난 7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회계부정 여부를 두고 벌인 공방에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가치평가와 관련된 금감원의 지적 사항이 미흡하다고 판단,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19일 증선위에 재감리 결과를 보고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기존 입장과 이에 따른 중징계 제재 방침을 바꾸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삼성바이오는 회계처리 방식 변경에 문제가 없다는 반박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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