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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한국증시, 배당인색·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저평가"


입력 2018.10.31 11:39 수정 2018.10.31 11:39        이미경 기자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 토론회 열려

최근 한국 증시의 부진이 기업들의 인색한 배당과 지배구조 이슈, 특정 업종의 이익 쏠림 현상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 가계의 주식 외면과 높은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 역시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증시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만큼 오히려 투자해 손실을 봤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 주최로 열린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최근 증시 급락에 대해 글로벌 현상이지만 국내 증시의 약세가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이익 증가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면서 한국증시는 주요국들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인색한 배당과 기업의 지배구조, 특정업종으로의 이익 쏠림, 한국 가계의 주식 외면, 높은 중국 경제 의존도, 미국과의 디커플링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절대 저평가 권역에 근접했다"며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 0.87배인데 절대적인 저평가 권역에 근접했다는 의미로 길게 보면 저평가 메리트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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