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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500억달러 수출' 화학산업의 날…모영문·강희순 산업훈장


입력 2018.10.31 14:40 수정 2018.10.31 14:44        김희정 기자

화학산업 발전 공헌한 유공자 38명에 포상 수여식 진행

화학산업 발전 공헌한 유공자 38명에 포상 수여식 진행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0회 화학산업의 날’기념행사와 ‘제15회 화학탐구프런티어 페스티벌’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화학업계 및 관련 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허수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우리 화학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화학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신산업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최첨단 기술력으로 우리의 입지를 더욱 더 공고히 해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과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내수기반을 확충해 산업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과 환경문제가 업계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사전에 철저한 관리와 대내외 환경문제에 대해 업계와 정부가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상 최초 수출 500억불 달성을 앞둔 석유화학을 비롯한 화학산업인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했다. 정 차관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화학산업인이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해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세대 기술확보 등 혁신성장 가속화 ▲화학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정부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38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모영문 롯데케미칼 전무는 국내화학업계 최초 북미시장 진출로 해외 판로 개척, BTX 부산물 고부가가치화로 흑자전환 달성 및 사업다각화, 안정적인 노사화합 문화 정착과 우수인재 육성을 통한 인적자원 개발에 기여한 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길래 SK종합화학 상무는 공정개선을 통한 폴리머공장 생산능력 증대와 독자기술력으로 개발한 Nexlene공장의 수출 확대로,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 바이오센터 구축 기획 등으로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희본 데크카본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탄소섬유복합재료 개발과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대한 공헌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영석 충남대학교 교수는 탄소 신소재 연구개발과 정책수립을 통한 석유화학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밖에, 김경식 한화토탈 팀장, 김현성 동성화인텍 연구소장, 이우걸 단국대학교 교수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고, 고경진 한국바스프 상무 등 3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우리나라 대표 화학기업 6개사가 추진하는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의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일인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개최하고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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