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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해양수산 신지식인 5인 선정


입력 2018.10.30 14:28 수정 2018.10.30 14:31        이소희 기자

오세형·김명기·임성종·박이진·이윤재 포상 및 우수사례 공유

오세형·김명기·임성종·박이진·이윤재 포상 및 우수사례 공유

해양수산부가 올해 해양수산 신지식인에 오세형 그린수산 영어조합법인 대표를 비롯한 5명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행사에서 올해 해양수산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이들에 대한 포상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창의적 발상, 신기술 도입, 업무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공유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해양·수산인으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1명이 선정됐다.

올해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지자체와 관련 업·단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 현장평가와 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5명이 선정됐으며, 오세형 그린수산 영어조합법인 대표, 김명기 해송수산 대표, 임성종 운호수산 대표 등 3명은 우수자로 선정됐다.

오세형 그린수산 영어조합법인 대표는 전복의 먹이생물인 다시마의 연중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복 생산성을 높이고 잔여 먹이로 인한 바다 오염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존에는 다시마 생산시기 외에 염장 보관한 다시마 등을 전복먹이로 이용했으나 염장 다시마의 먹이 효율이 좋지 않아 전복 폐사 및 찌꺼기 부패로 인한 바다 오염 등 부작용이 나타났었다.

김명기 해송수산 대표는 주변 수온보다 5℃ 이상 낮은 냉수대 발생 등으로 양식 조건이 불리해 넙치 위주로만 양식하던 경북 울진 지역에 강도다리 등 가자미류 양식 신기술을 개발·보급, 신규 지역 특산물을 발굴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임성종 운호수산 대표는 특유의 냄새와 한정된 조리법 때문에 그간 주로 중장년층의 건강식품으로만 소비되던 메기의 다양한 가공 및 조리법을 개발, 메기 양식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대표는 찜·탕 외에도 건조 메기, 펠렛 메기 등 다양한 가공형태와 메기를 이용한 햄버거 패티, 메기치즈 떡갈비 등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했다.

또한 박이진 하동녹차참숭어조합법인 대표와 이윤재 강화도 청정수산 대표도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해양수산 신지식인 5명은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에서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게 되며, 우수자로 선정된 3인은 해수부 장관상도 함께 받는다.

해수부는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이 작년에 군산에서 ‘해양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기존 학술대회의 의미를 확장시키기 위해 행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행사에서는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포상 외에, 해양수산 분야 인재 육성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도 유공자표창(해수부장관 표창 6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포항해양과학고 조홍제 교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류민지 차장, 수협중앙회 김하정 대리, 참바다영어조합법인 장재화 부장, 칠보수산 김정현 대표, 옥화양어장 이옥우 대표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해양수산계 고등학교와 수산계 학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기술 훈련에 기여했거나 자신의 사업장을 개방해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채용을 통해 업계 진출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우리 어촌에 젊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앞으로도 해양수산 신지식인과 우수한 선배 해양수산인들이 인력 양성정책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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