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정감사]이주열 "금리 한번 인상은 긴축 아냐…정상화 과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기준금리를 한 번 올리는 것은 긴축 정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정상화 과정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지금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의 질의에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안 좋아지다 보니 모든 나라의 성장세가 그 전보다 약화했다. 공통된 현상"이라며 "경제성장률이 경제정책 평가의 잣대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은이 적정 물가 수준을 너무 낮게 잡아서 경제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 "물가상승률 목표 2%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이라며 "너무 낮게 잡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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