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결국 2000선을 내줬다.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6년 12월 7일 이후 22개월만이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40여분을
앞두고 장중 2000선이 붕괴됐지만 다시 회복을 보였던 코스피는 결국 1996.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73억원, 1595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홀로 6360억원 규모의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963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 한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3조9381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과는 엇갈린 행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5.36%), 섬유의복업(-5.11%), 기계업(-4.72%)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였다. 상승 종목은 68개, 하락 종목은 1168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3.37포인트(5.03%) 하락한 629.7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