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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공예품 만들어 아름다운 가게 기부


입력 2018.10.29 14:33 수정 2018.10.29 14:39        김희정 기자

'해피예스' 140여명 '홈커밍데이' 실시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단원들이 지난 27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촌에 위치한 공방에서 기부할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단원들이 지난 27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촌에 위치한 공방에서 기부할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현대제철


'해피예스' 140여명 '홈커밍데이' 실시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선·후배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교류 시간도 갖는 '홈커밍데이'를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해피예스는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는 모토 아래 지난 2009년 1기 발족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홈커밍데이'는 해피예스 봉사단 출신 선배들과 현 봉사단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연례 활동이다. 올해 해피예스 단원들은 전통적인 철강 유통단지였지만 이제는 창작촌으로 탈바꿈한 문래동 예술촌 곳곳에서 공예품을 만들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래동 예술촌은 본래 중소형 철강업체와 유통업체가 몰려있던 곳이다. 산업변화에 따라 점점 쇠퇴하고 빈자리가 늘어갈 즈음 저렴한 작업공간을 찾던 예술가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현재는 약 100여 개의 작업실이 자리한 서울의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봉사단원 140여명은 이날 문래동 예술촌에서 예술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청년 작가들의 공방 20여 곳에 삼삼오오 모여 가죽공예, 우드스피커, 목공예품 등을 만들었다.

현대제철은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회사 사업장이 위치한 순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해피예스 단원들의 공방 체험이 아름다운 가게의 판매 수익으로 창출될 수 있게 했다.

2013년 해피예스 5기로 활동했던 이봉희씨는 “해피예스의 이름으로 선후배가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었다”며 “현대제철의 해피예스와 같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회사라는 조직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올해 해피예스 10기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볍고 안전한 손수레를 제작해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기 단원들은 내달 16일 해피예스 정기 활동으로 당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랑손수레 30대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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