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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1월부터 오사카 간사이공항 2터미널 사용


입력 2018.10.29 09:28 수정 2018.10.29 09:36        이홍석 기자

내달 1일부터...해외 공항 최초 무인발권기 설치로 편의성 향상

제주항공이 내달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제 2터미널을 사용한다. 사진은 간사이공항 제 2터미널 전경.ⓒ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내달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제 2터미널을 사용한다. 사진은 간사이공항 제 2터미널 전경.ⓒ제주항공
내달 1일부터...해외 공항 최초 무인발권기 설치로 편의성 향상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은 내달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제 2터미널을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 1터미널 대신 제 2터미널로 가야하며 만약 제 1터미널에 도착했다면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오사카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했다면 제2터미널에서 바로 내리면 되고, 지하철을 이용한 경우에는 지하철역에서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 2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은 버스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제 2터미널은 지난 2012년 10월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저비용항공사(LCC) 전용터미널로 현재 일본 피치항공과 중국 춘추항공 등 2개사 만이 운항하고 있다.

LCC 전용터미널인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항공권 인하효과다.

승객 입장에서는 항공운임 외에 공항시설사용료가 포함된 총액운임으로 항공권을 결재하고 있는데 간사이국제공항 공항시설사용료는 기존 제 1터미널이 2730엔(성인 1인기준)이었던 데 반해 제 2터미널은 이보다 1500엔 줄어든 1230엔만 지불하면 된다.

한화로는 약 1만5000원 가량이 저렴해져 제주항공 이용객은 타 국적항공사 대비 항공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계기로 해외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간사이국제공항에 키오스크(무인발권기) 6대를 설치해 승객이 직접 탑승수속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발권은 ‘스마트 공항서비스’의 핵심으로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에서도 서비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터미널 이전에 따른 초기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간사이국제공항 이용객은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10~20분 정도 앞당겨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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